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4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열고 협력사 37곳의 신기술 42건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해 포상하고, 다방면의 기술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수상 기술 5건의 개발 사례 발표도 진행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섀시, 바디, 전자, 전동화, 배터리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기술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대동도어가 개발한 ‘소프트 오프닝 래치’에 돌아갔다. 해당 기술은 잠금장치 내부에 작동 속도를 제어하는 감속 기구를 적용해 개방 시 소음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테일게이트의 닫힘 안정성을 높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과 소음을 약 18% 줄였다고 설명했다. 우수상은 동희산업의 ‘후방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 경창산업의 ‘오조작 인지 가속 페달’, 화신의 ‘1.8GPa급 국부 열처리 적용 프론트 로어 암’, 클라리오스 델코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hAGM’ 등 4건이 받았다. hAGM은 배터리가 충전 전류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높인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다음 달 30일까지 신기술 영상 42건을 온라인에 게재해 자사와 협력사 임직원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일반 관람객에게도 공개한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이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