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3일 오후 1시 50분쯤 인천시 구월동의 한 복합 상가 건물에서 시민들이 제압한 59살 최 모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최 씨는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경찰은 오전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최 씨의 범행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했다. 최 씨는 범행 당시 약물을 갖고 있었지만, 간이 검사 결과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최 씨가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삼은 이상동기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 씨는 어제 범행 일부를 진술하기는 했지만, 경찰은 제대로 된 진술을 받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최 씨가 주로 여성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는 증언을 했다. 피해자 9명 중 6명은 여성이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오늘 조사를 마친 뒤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 씨는 과거 살인미수와 폭력 등의 혐의로 처벌받았으며, 2019년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지난달에는 계양구의 한 병원 앞에서 흉기를 든 채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