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출근시간대 급행열차 운행이 늘어나고, 주요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이 시범 운행된다.
시는 9호선 열차운행계획을 조정해 출퇴근길 혼잡과 이동시간을 줄이고, 기존 간선버스의 일부 차량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9호선은 시간대별 이용 수요에 맞춰 급행·일반열차 운행 비율을 조정하고, 출퇴근시간대 열차 집중 투입 시점을 앞당긴다. 오전 5시 40분부터 7시까지 상선 열차 운행비율을 기존 ‘급행 1 대 일반 1’에서 ‘급행 2 대 일반 1’로 조정한다. 이번 조정으로 오전시간대 9호선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보다 8회 늘어나고 급행열차 배차간격도 줄어든다. 동작역 급행열차 기준 오전 7시~8시30분 상선 배차간격은 6분20초에서 6분으로, 하선은 8분40초~13분에서 6분20초~8분으로 줄어든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오전 7~9시 급행열차 최고 혼잡도가 하선은 192.5%에서 172.1%로, 상선은 182.3%에서 174.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범 운행 구간은 도봉차고지~시청역, 강동차고지~충정로역, 상암차고지~시청역, 강서차고지~영등포역이다. 각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되어 새벽 1회, 오전 출근시간대 2회 등 하루 3회씩 운행한다. 새벽 출발시각은 도봉차고지 오전 4시30분, 강동차고지 오전 4시20분, 상암차고지 오전 4시10분, 강서차고지 오전 4시다. 오전 출근시간대에는 네 노선 모두 오전 7시와 7시30분에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