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계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나의 연구 도전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 과정에서 기술적 성과와 현장 적용의 한계를 주민과의 소통으로 극복한 경험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SKT31 컨벤션에서 본선 대회를 열어 최종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이 교수는 '소통에서 시작되는 과학'을 주제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 경험을 발표했다. 연구 대상인 주민들이 센서 설치에 따른 사생활 노출을 우려하면서 기술적 해결책만으로는 연구를 이어가는 데 한계가 드러났다. 이후 이 교수는 복지사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시민과학 방식을 도입하여 연구의 접근 방식을 전환했다.

kmib에 따르면 이 교수는 연구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해결했다고 생각했던 문제가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구 성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 시행착오의 가치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의 연구 도전기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하고 2027년 4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과학축제 등에서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