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선수들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이 결정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3일 선수협회 제14대 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하고 LG 트윈스 박해민(36)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선수협회는 현재 선수협회장인 양현종의 임기가 올해로 종료될 예정이며, 지난 9월 6일부터 14일 오후 2시까지 다음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에는 총 1010명의 한국프로야구선수 중 87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투표율 86.1%) 개표 결과 LG 트윈스 박해민이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박해민 회장 당선인은 오는 12월 1일 선수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되는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장동철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번 선거 때의 선수들의 저조한 참여율을 안타까워한 양현종 회장님이 낸 의견에 따라 문자 등을 이용한 간접투표가 아닌, 사무국 직원이 각 구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투표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양 회장님을 비롯, 각 구단 이사님들의 독려 아래 선수단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86.1%라는 선수협회 회장 투표로서는 전무후무한 참여율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양 회장님의 남은 임기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박해민 회장 당선인이 12월 1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와 제반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 주장 박해민은 현재 팀이 중요한 시기라 회장직에 대한 언급은 아끼며, 12월 1일 총회에서 공식 취임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선수협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팀의 포스트시즌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LG 이적 후 5시즌 연속으로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올해도 중견수로 144경기를 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