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권 주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과정에서 영동권에 공공기관이나 공공 기능을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시는 14일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5.1%가 영동권 배치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강원사회연구소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동권 6개 시군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영동·영서 간 발전 격차가 있다는 응답은 81.0%, 영동권의 지역 소멸 문제가 심각하다는 응답은 86.9%였다. 공공기관 이전 시 도내 균형발전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은 87.7%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배치 방식으로는 ‘권역별 성장거점 지정·연계 배치’가 62.0%로 가장 높았으며, ‘시군별 적합 기관 배치’ 28.1%,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중 배치’ 5.1% 순이었다. 이전 지역 선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기준으로는 ‘기관 기능과 지역 특성 간 연계성’이 33.4%로 가장 높았다. 우선 검토할 기관 기능으로는 관광·문화 37.8%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연구·산업지원이 17.4%로 뒤를 이었다.
거점지역 선정 조건으로는 광역 교통 접근성 25.2%로 가장 높았고, 정주 여건이 20.9%, 중심지로서의 규모와 역할 16.1%로 나타났다. 매일경제는 광역 교통 접근성, 정주 여건이 거점지역 선정의 주요 조건으로 꼽힌 점을 강조했다.
공공기관이 영동권 한 지역으로 이전할 때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는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영동권 전체의 공동 발전, 관련 산업·기업의 성장, 청년 유입과 인구 감소 완화, 영동권 시군 간 연계 및 협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이번 조사에서 KTX·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 접근성과 주거·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이 거점지역 선정의 주요 조건으로 꼽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주란 강릉시 특별자치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영동권 공공기관 배치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공감대를 확인했다”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릉의 여건과 특성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영동권 주민, 공공기관 이전 시 영동권 배치 필요 의견 85%
강원 영동권 주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과정에서 영동권에 공공기관이나 공공 기능을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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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뉴스1]](https://wimg.mk.co.kr/news/cms/202610/14/news-p.v1.20261014.bed3e793273f4234a49097fe7d2c912f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