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감독 허진호)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가운데,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생생하게 구현한 미술팀의 노력이 조명되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로, 당시 시대상을 사실감 있게 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 김병한 미술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보니 시대극을 작업할 때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했다”라며, 과장되지 않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 속 박해일과 이민호가 등장하는 동성일보는 부산과 전주에 위치한 서로 다른 건물들을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하여 완성했다. 실제 신문사 도면과 당시 기자들의 자문을 참고하여 공간 구조와 소품을 세밀하게 구현했으며, 기관원과 기자들의 시선 방향, 레이어 등을 고려하여 공간을 설계했다. 우드톤과 웜그레이 계열의 색감을 활용하여 신문사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기자들의 따뜻한 정서를 표현했다.

한편,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암살자(들)'는 프로덕션의 섬세한 디테일과 배우들의 열연, 긴장감 넘치는 추적 서사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