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 그룹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영업 및 사무직 직원을 인공지능(AI) 개발 인력으로 전격 전환한다. 전체 임직원 5만 명 중 순차적으로 대상자를 선발해 10년 뒤 수천 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즈호는 다음 달 산하 은행과 증권사 직원을 대상으로 AI 개발 담당 전환을 시작하며, 연령대와 상관없이 관리직 등 베테랑 직원까지 배치전환 대상에 포함한다. 전환된 직원들은 금융 서비스나 사내 업무를 위한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3개월 전문 교육을 거쳐 AI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즈호는 AI 활용을 통해 향후 10년간 최대 5000명분의 사무 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싱가포르 DBS는 전체 인력의 10%에 달하는 4000명을 감원하는 대신 AI 인력을 1000명가량 늘리기로 했으며, 미국 JP모건체이스 역시 AI 인력을 증원하는 한편 사무직 채용을 축소하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은행원과 함께 업무를 담당하는 'AI 은행원'을 실용화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다이나트렉은 지방은행, 신용금고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