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했다. 경기도는 0.26%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용산구는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랑구, 성북구, 서대문구, 도봉구, 노원구 등 비강남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 군포, 수원 영통, 화성 동탄 등 남부 지역에서 집값이 0.6%~0.7% 수준으로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사내대출에 따른 유동성 유입으로 수원 영통 등 반도체 업계 출퇴근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원 집값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분당 등 인근의 전통적 인기 규제지역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발생하는 한편, 구매력이 낮은 수요자들은 부천, 화성 병점, 군포 등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의 가격 과열이 이어지면서 인근 지역에서 키 맞추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고, 전국 기준으로는 0.10%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