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AI 관련 기업들의 투자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현상과 미 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7.16포인트(1.08%) 오른 52178.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5.21포인트(0.33%) 상승한 7744.15,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6포인트(0.08%) 오른 2671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AI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AI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비용과 부채 부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앤트로픽은 3분기 매출이 45% 증가했고, 대만 TSMC는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AI 기술주는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했다. AI 클라우드업체 코어위브는 장 초반 10% 가까이 하락했지만,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블룸버그 행사에서 코어위브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5.086%로 하락하며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AI 관련 기업들의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미 국채로 눈을 돌린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