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가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와 최대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16일 “아빌라를 일찍이 내년 시즌 핵심 선발 자원으로 낙점하고 꾸준히 교감을 나눠왔다. 아빌라는 고국으로 출국하기 전 구단과의 재계약에 정식 합의하며 내년 시즌 동행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최대 2년이다.

SSG는 올 시즌 외국인 선발들이 하나같이 부진한 여파로 13연패에 빠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였다. 그 돌파구를 마련한 게 아빌라다. 아빌라는 시즌 중반 합류해 총 1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13번이나 달성했다. 완투성 2번, 완봉승은 1번 거뒀다. 93.2이닝을 던져 9승2패 평균자책 1.44를 기록했다. 구단은 “한국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아빌라의 강한 의지와 올 시즌 보여준 뛰어난 기량 및 이닝 소화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 2년의 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빌라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인천 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오르게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재계약을 제안해준 SSG 구단에도 감사하다. 지금부터 더 몸 관리를 철저히 해서 2027시즌에는 SSG가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SSG는 아빌라와 최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시즌 선발 투수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스포츠서울은 아빌라가 ‘ERA 1.44’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SSG의 반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뉴시스는 아빌라가 후반기 팀에 합류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1.44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희망이 되었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아빌라가 상대팀의 공포가 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