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이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 16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10만9,160명을 기록하며 17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4주 차에도 꾸준한 관객 동원과 평점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암살자(들)'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 식장에서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개봉 직후 '암살자(들)'는 사건의 배후에 관한 가설을 다루면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허구의 경계를 두고 역사 왜곡 논쟁이 일었다. 일부 보수 성향 정치인과 단체 등이 작품의 내용에 반발하며 비판을 제기했고, 극우 성향 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출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과열되기도 했다. 이 여파로 영화 측은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제작사는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 않으며,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