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화재·폭발 사고로 노동자 32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 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2배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폭발 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화재·폭발 사고사망자는 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명)보다 16명(100%)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의 화재·폭발 사고사망자는 4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3월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로 14명이 숨졌고, 6월 대전 방산업체 폭발 사고로 5명, 8월 충남 천안시 제조업 공장 화재로 3명이 사망했다.

노동부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사업장 자율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현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불꽃·불티 비산 방지, 가스농도 측정 및 환기, 정전기 억제·제거, 소화설비와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선 조치하며, 시정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조치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12월에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옥외작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따뜻한 옷과 쉼터, 물 제공 등 '한파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