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략 부진의 책임을 참모들과 정치 전략가들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백악관 내부에서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자금 집행, 선거구 재획정, 후보 선정 등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친트럼프 슈퍼PAC인 ‘마가’(MAGA Inc.)를 이끄는 제임스 블레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레어의 선거자금 운용을 문제 삼았고, 일부 당국자와 측근은 와일스 실장의 선거 조직 관리 및 감독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참모들 사이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교체설이 부상한 와일스 실장에 대해서는 “수지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기 있을 것”이라며 교체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내부 갈등에 관한 소식통들의 주장을 부인하며 이들을 “근거 없는 추측을 퍼뜨리는 탁상공론 전문가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높은 물가와 이란 전쟁에 대한 불만 속에 현 임기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