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방위비 증액을 위해 법인세 추가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 내에서 안보 관련 3대 문서 개정 논의 과정에서 법인세 추가 인상안이 거론되었으며, 새 문서에 따른 방위비는 연간 10조엔(약 84조30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법인세를 안정적인 재원으로 기대하면서 기존 지출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2027~2031회계연도를 대상으로 하는 차기 계획에서는 무인기 대량 조달과 장기전에 대비한 탄약·미사일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필요한 장비와 전력을 늘리면 이를 유지할 재원도 확보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70조~80조엔(약 590조1000억~674조4000억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법인세 추가 인상에는 경제계가 반발할 수 있으며, 기업 부담이 커지면 임금 인상 여력이 줄고 국제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AI·반도체 기업 등 법인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