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나타나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입소스에 의뢰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6%였다. NBC 뉴스가 같은 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4%로 최저치를 찍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6%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WP·ABC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28%에 불과했으며, 생활비 문제에 대한 반대 여론은 77%였다.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자신의 재정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민주당 유권자들은 7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비(非)마가 성향 공화당원 사이에서는 5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2월 조사에 비해 휘발유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7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식료품, 의료비, 가정용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자가 과반이었으며, 외식 비용을 감당할 만하다고 답한 사람도 10명 중 4명에 못 미쳤다. 이란 전쟁에 대해선 65%가 트럼프 대통령의 실책이었다고 지적했으며, 동맹국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68%가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국제시장에 다시 공급하기로 푸틴 대통령과 합의했으나, 미국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반발이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위기감에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 시장에 들여오려 했으나, 러시아산 경유 공급을 막는 그레이엄 법 시행 유예를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60일 동안 그레이엄 법의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은 “미국 성인의 54%가 민주당에 대해 비호의적이지만, 민주당은 여러 문제에서 더 신뢰할 만한 정당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NBC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66%라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경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민주당(40%)을 공화당(33%)보다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