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발 인공지능(AI) 쇼크 이후, 19일 오전 한국 증시는 하락세로 시작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하락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대, 3%대 하락하며, 삼성전기, SK스퀘어, 삼성물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며, 에코프로와 HLB는 상승, 알테오젠, 주성엔지니어링,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오테크닉스는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2.1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3% 하락했으며, 마이크론, AMD, SK하이닉스 ADR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신용위험 우려로 11.91%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530억원, 23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4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간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가 증시 향방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