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3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러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답을 하지 않은 가운데, 백악관은 해당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WSJ는 미국이 푸틴의 제안에 아직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해당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다. 중국 역시 자국 영토에서 3자 회담이 열릴 경우 외교적 중재자로서 중국의 위상을 과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를 향해 유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WSJ는 러시아가 외교채널을 통해 3자 회담 아이디어를 중국에 전달했고,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자신들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