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가 서울에서 로봇 콘솔을 조작해 상하이에 있는 실험동물을 수술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강 교수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중국 상하이에 설치된 수술 로봇을 실시간으로 원격 조작해 실험동물을 수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에서 수술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경을 넘어 원격수술을 구현한 첫 사례다.
뉴스1에 따르면, 강석호 교수는 코엑스에 설치된 수술 콘솔에서 로봇을 조작했고, 상하이의 로봇팔이 강 교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며 수술을 수행했다. 이번 실증은 한국과 중국이라는 물리적 거리를 넘어 실제 수술 환경에서 원격수술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뉴스1은 이번 수술이 실제 환자가 아닌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단계의 실증 사례라고 보도했다. 국가 간 원격수술이 적용되려면 환자 안전과 실제 의료환경에서의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함께 관련 규제와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