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대표 장추안을 영입한 천안 현대캐피탈이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부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2, 17-25, 25-20, 16-25, 15-10)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장추안이 18점, 레오가 14점, 허수봉이 11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러셀이 25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뒤 새 시즌을 준비하며 장추안을 영입했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 선수가 FA로 떠나고 김정호 선수가 합류하는 등 선수단 변화를 거쳤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이 레오, 장추안, 허수봉 삼각 편대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에서는 러셀이 공격의 중심을 잡으며 OK저축은행이 반격했다. 3세트는 다시 현대캐피탈, 4세트는 OK저축은행이 승리하며 5세트에서 승부를 가렸다. 5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김대환의 서브와 장추안의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장추안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장추안을 영입하며 높이와 공격력을 강화했다. 세터 김명관은 더블 체인지로 아포짓 자리에 투입되어 백어택 득점까지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김대환 선발 세터 기용 후, 러셀과 전광인의 공격으로 맞섰지만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필립 블랑 감독은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올리고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