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프랑스 정부는 일부 지역의 야간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시민들이 루브르 박물관 입구를 봉쇄하고, 약탈과 방화가 잇따르면서 경찰 추산 55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3천 개 상점과 2천여 개 업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시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성인 중 복면이나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한 사람은 통행금지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를 비롯한 토리노, 볼로냐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로 나폴리항이 한때 봉쇄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현장에서 271명을 연행하고, 이 가운데 28명을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