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두는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1.3점으로 우승했다. 이는 대회 신기록이다. 조정두는 경기를 마친 뒤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있는데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없어서 마음이 조금 그랬다”며 “이번에 따서 기분이 너무 좋고, 곧 태어날 둘째에게 가져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정두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첫째 출산을 앞두고 같은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째 아들의 태명은 ‘띠용이’였고, 이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둘째 아들의 태명은 ‘따봉이’이다. 그는 아내에게 고마움과 곁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을 전하며, 가족과의 약속을 대회 신기록으로 완성했다.
조정두는 서훈태와 대회마다 누가 메달을 더 많이 따는지 내기를 한다고 소개했다. 서훈태는 전날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SH2)에서 우승했다. 조정두는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목표로 혼성 50m 권총과 혼성 25m 권총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장애인 탁구에서는 서수연(스포츠등급 여자 CLASS2), 김현욱(남자 CLASS1), 김은희(여자 CLASS1)가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