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준결승에서 왕싱하오 9단을 꺾고 2년 만에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21일 리웨이칭 9단(중국)을 상대로 4년 만의 정상 도전에 나선다.

신진서는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12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준결승에서 왕싱하오에게 219수 만에 흑 5집 반 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며, 속기전 특유의 빠른 진행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세를 지켜냈다. 대국 후 신진서는 "어제 저녁 식사 후 왕싱하오에 대해 연구하며 준비했다"며 "결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을 제압하고 올라온 리웨이칭이다. 신진서는 리웨이칭과 상대 전적에서 7승 1패로 앞서 있다. 신진서는 앞서 취저우 란커배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박정환, 신민준, 변상일, 강동윤, 이지현 9단은 16강에서 탈락했으며, 김명훈, 이재성 9단 역시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