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에서 과거 멤버십 가입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식품·외식업계의 회원 정보 관리 실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16일 멤버십 정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유출 규모는 중복 회원을 포함해 약 276만건으로 2020년 2월11일 이전 가입 고객의 정보가 대상이다.

유출된 자료는 현재 운영 중인 고객 데이터베이스(DB)가 아닌 과거 멤버십 서비스 개편을 위해 제공한 임시 데이터 파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월 식음료 분야 10개 업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총 15억6600만원의 과징금과 1억11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주문 시스템과 운영 절차를 개선하고, 이디야는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메가MGC커피는 마케팅 수신 동의 항목을 변경했다. 스타벅스는 공격 인터넷주소를 차단하고, 해피포인트 운영사는 추가적인 취약점 진단과 모의해킹을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봇 기반 로그인 공격 차단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중소 외식업체들은 보안 전담 인력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침해사고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민석 운영사 상미당홀딩스는 침해사고 대비 IT보안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시스템에 다중인증(MFA)과 접근통제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