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표적으로 온라인 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시간 21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은 최근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며 러시아가 미국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투표 기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허위 정보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분석 업체 그래피카에 따르면 러시아 연계 조직 ‘스톰-1516’은 텍사스주 상원의원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담은 딥페이크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했다. 엑스(X·옛 트위터)는 지난주 러시아, 이란, 중국의 선거 관련 허위정보 공작과 연계된 계정 1만 3천여 개를 삭제했다.

러시아는 과거에도 미국 선거 개입 의혹을 받아왔다. 2016년에는 러시아 정보요원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사건과 연계된 것으로 지목되었다. 러시아는 미국뿐 아니라 조지아와 몰도바, 프랑스 등 다른 국가의 선거에서도 온라인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