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사업을 법과 계약에 따라 추진하고,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울산시 교통국장은 브리핑에서 트램 1호선 건설사업 재검토 결과와 함께 5대 분야 20개 과제로 구성된 시민불편 최소화 교통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시민 우려에 따라 트램 1호선 사업을 재검토했으나, 시민 공론화, 중앙부처 질의, 계약업체 협의, 법률 자문 등을 진행했음에도 합법적인 중단 방안을 찾지 못했다. 사업 중단 시 국비 반납, 매몰비용, 손해배상 청구 등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울산시는 공사 기간 교통 마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통·안전 증진, 수요 분산·억제, 대중교통 우선, 실시간 정보 제공, 신속한 민원 대응 등 5대 분야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공사 여파가 예상되는 문수로 구간에는 7대 소통 대책을 집중 추진하며, 공업탑로터리는 평면 5지 교차로로 개선하고, 남측 대공원로는 폭을 확장하고, 북측 법대로81번길은 양방통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옥동 학원가 일대에 학원차량 대기공간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문수로 우회도로 조기 개설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탄력 운행과 U패스 지원 등 대중교통 우선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현시점에서 사업을 합법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권한과 수단이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트램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10.85㎞ 구간에 정거장 15곳과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814억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