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 18개월간 98만 명의 이민자가 추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2일 보도에서 지난 7월 퇴임한 마크 로젠블럼 미국 국토안보부(DHS) 통계 책임자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DHS의 ‘정식 추방’과 ‘귀환 조치’가 모두 포함된 이번 추방자 집계에서, 정식 추방은 추방 명령이 내려져 강제로 미국 밖으로 신병을 내보내는 조치이며, 재입국 시 행정적·형사적 불이익이 따른다. 귀환 조치는 추방 명령 없이 자진 출국·귀환, 입국신청 철회 등으로 미국을 떠나는 방식이다.
정식 추방으로만 한정했을 때 트럼프 행정부의 연평균 대상자는 38만 명으로, 버락 오바마 정부 첫 임기 당시 39만 2천 명보다 적었다. 다만, 보고서는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3년 회계연도에 연간 정식 추방이 역대 최고치인 43만 2천 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이민자 100만 명을 추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행정부는 상세한 추방 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실태 파악이 어려웠다. 일부 이민 강경파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추방에 미온적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