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프로듀서가 제작한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 멤버 아이찡(AIJING)이 부모의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팬들이 채무를 대신 갚기 위한 모금을 제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대만 매체 NOWnews는 아이찡의 부모가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이자 일부 팬들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채무를 대신 상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아이찡 부모의 빚을 대신 갚아주자는 취지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일부 팬들은 아이찡의 어머니를 단체 채팅방에 초대해 문제 해결을 제안하고, 아이찡이 춤을 추는 즐거움과 데뷔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찡의 부모는 운영하던 회사의 직원들에게 약 2년간 급여를 체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 채무 규모는 총 345만 위안(약 7억 원)에 달한다. 아이찡의 어머니는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채무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찡은 이번 논란과 무관하다며, 논란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룹 A2O LITE는 데뷔곡 'NEON'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부 팬들은 부모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자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피해 근로자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맹목적인 팬심으로 빚을 대납하려는 행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