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기산면 7개 마을(막동·내신산·외신산·원동·화산·수출·황사리)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지방정부, 주민 간 협력체계가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이들 마을이 제기한 집단민원을 조정했다.
이들 마을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동부 용수간선 수로 공급 지역 밖에 있어 마산 양수장을 통해 용수를 공급받고 있지만, 원활하지 않았다. 서천군은 막동 간이 양수장을 설치했으나 기기 고장이 잦고 갈수기 유입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권익위는 현장 조사와 협의를 거쳐 막동 간이 양수장에 전담 관리원을 투입해 상시 점검하고, 서천군이 펌프 고장 시 신속히 조치하기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배수로 유입량이 부족할 경우 하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동부 용수간선 분수문을 개방해 용수를 보충하기로 했으며, 주민들은 무단 취수를 자제하기로 했다.
권석원 상임위원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이 취약한 농지의 물 부족 문제를 협력으로 풀어낸 사례”라며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