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핼러윈 데이(10월31일)를 전후해 서울 시내 주요 번화가에 경찰력 약 4500명을 투입하고 인파 안전관리와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경찰은 23일부터 11월1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서울 시내 주요 번화가 14곳을 중심으로 인파 밀집 대비 안전관리와 범죄 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태원, 홍대, 성수, 명동, 익선동 등 중점관리지역 5곳에 기동대, 광역예방순찰대, 경찰특공대, 형사, 교통경찰 등 총 4594명의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주요 이동 동선과 인파 병목 구간에 구청 안전관리 인력과 경찰관을 합동 배치해 현장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 관리를 실시한다. 혼잡 단계에 따라 일부 구간을 입·출구 전용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고, 밀집도가 극심해질 경우 인파 유입 자체를 차단할 방침이다.
주말 집중관리 기간(10월30일~11월1일) 동안 용산구 이태원로, 마포구 잔다리로, 성동구 연무장길, 중구 명동거리, 종로구 익선동 일대는 밀집도에 따라 3단계 차량 통제가 적용된다. 불법 주정차 관리를 시작으로 차량 부분통제 및 긴급차량 비상통행로 확보, 최종적으로는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흉기 난동과 성범죄, 마약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특공대와 형사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가시적 순찰을 강화한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2일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용산구청·소방·지역 주민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 및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인파 감지 CC(폐쇄회로)TV 모니터링 등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고 청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코스프레 목적의 모조 총·칼, 경찰복 등의 소지와 착용을 자제하고 현장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