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우리 숲의 생태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0곳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10월 23일 희귀·유용식물 자생지와 원시림 등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을 대상으로 생태적 가치와 경관, 국민 체감도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평가에는 전문가와 국민들이 참여했다.

선정된 곳은 강원 인제의 점봉산 곰배령, 강원 평창의 발왕산, 강원 동해의 무릉계곡, 경북 울릉의 성인봉, 경북 울진의 소광리, 충남 태안의 안면도, 전남 나주의 불회사, 전남 장흥의 천관산, 전남 진도의 죽림 해송림, 제주 서귀포의 수악오름 등이다. 이들 지역은 백두대간의 고산식생과 야생화, 울릉도의 도서지역 원시림, 울진의 금강소나무림 등 지역마다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지닌다. 특히 점봉산 곰배령은 다양한 야생화와 식물이 자라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성인봉은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이 분포해 있다. 소광리는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산림자원 보전 공간이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산림유전자원을 현지보전하기 위해 지정·관리하는 구역이다. 산림청은 우수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민에게 알려 숲의 가치를 체감할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