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평면을 넘어 곡면과 구면 등 다양한 입체 표면에 구현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산업화 기반 마련에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월 23일 서울 강남 소노펠리체 사파이어홀에서 '모든 표면이 디스플레이가 되는 순간, 그 시작을 만들다'를 주제로 '프리폼 디스플레이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프리폼 디스플레이의 기술 발전 방향과 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프리폼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사각형 평면을 벗어나 곡면과 구면 등 다양한 입체 표면에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제품이나 공간의 형태에 맞춰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 평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다. ETRI는 전략연구사업을 통해 신축형 OLED를 활용해 복합 곡면에 밀착할 수 있는 화면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미디어 서비스 기업 벤타엑스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콘텐츠·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을 발표했다. ETRI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프리폼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응용 분야를 발굴해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