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암 백신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이상 낮췄다.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는 원격 전이 관련 위험도 38% 줄였다. 유럽종양학회(ESMO)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이번 임상시험 세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모더나와 머크는 지난 8월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효과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이번 임상시험은 2기 후반부터 4기까지의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치료 후 첫 2년간 추적 관찰 자료를 토대로 결과가 도출됐다.
한편,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mRNA 기반 맞춤형 암 백신은 흑색종 임상 3상에서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낮췄지만, 시장에서는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모더나 주가가 약 18% 급락했다. 이는 앞서 소규모 2b상 연구의 5년 추적관찰에서 확인된 49%보다 낮은 수치다.
![미국 모더나(왼쪽)와 머크(MSD)의 본사 로고. [AFP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610/23/rcv.YNA.20260820.PGT20260820003901009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