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속에서 칠곡군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1~24일 지역 중소기업 10곳이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특히 유전용 기자재 생산기업 에스디넥스피어는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 3곳과 17만 5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디넥스피어는 미국 엑슨모빌이 승인한 공급 업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지방정부가 보증하는 우수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칠곡군은 바이어 발굴과 수출상담 등 실무 지원을 병행했다. 시장개척단에는 에스디넥스피어, 대양산업, 하이비오, 샘초롱, 씨엔이노베이션, 부영산업, 대구정밀, 에스엠씨티, 현진케미칼,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 등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511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MOU) 10건을 체결했다.

대양산업은 2023년 베트남 시장개척단 참가 이후 해외 바이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농부플러스 역시 시장개척단 참가를 계기로 해외 매출 비중이 10%에 이르렀다.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이번 시장개척단에서 발굴한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추가 수출 계약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배선봉 에스디넥스피어 회장은 칠곡군의 행정 지원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지 바이어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장기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