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88조6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13일(88조 489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6월4일 139조6948억원까지 불어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급격히 줄어들며 현재 88조원대까지 후퇴했다. 6월 고점 대비 불과 4개월 만에 51조원이 넘는 자금이 증시에서 증발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대기자금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3조원 이상 급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7000선에서 5500선까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에서는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매력도가 낮아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미국 등 해외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4조1,66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조1,45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규모는 28조2,538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하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의 추가 매수 여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