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보다 1.0% 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0.3%를 세 배 넘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0% 성장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성장했습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 2분기 0.6%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늘었습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증가했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모두 늘었습니다. 반면 민간소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재화와 금융, 음식 등 서비스 소비가 줄어들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지난해 3분기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GDI 증가율은 1977년 4분기 이후 4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민간소비는 감소했지만, 정부소비와 투자가 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 증가로 성장했습니다. 서비스업은 사업서비스업, 정보통신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이번 성장률이 반도체 호황과 정부 지출, 기업 투자에 힘입은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