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와 군산조선소, 서울사무소 등에서 조합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2차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12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5만 5000원 포함), 일시금 1150만 원+200%, 복지포인트 30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는 조합원 1인당 평균 4136만 원의 지급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HD현대중공업과 옛 HD현대미포의 근로조건 기준 충돌을 해소하고, 퇴직금 기준을 퇴직 직전 4개월 중 조합원이 선택하는 3개월 연속으로 변경했다. 또한,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은 HD현대중공업 기준으로 통합하되 정년퇴직 위로휴가 등 옛 HD현대미포의 유리한 조건 일부를 반영했다. 노사는 조선업 자동화·디지털화로 고용에 영향이 생기면 회사가 미리 설명하고, 노사공동협의체에서 고용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산업전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1차 잠정합의안은 지난 2일 투표에서 반대 52.14%, 찬성 47.58%로 부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