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로봇 전문기업 원익로보틱스, 완주군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생산거점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원익로보틱스는 2029년까지 약 1000억원을 들여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1만4019㎡ 부지에 제조 AI 전환(AX) 거점을 조성한다. 2029년 이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거점에는 로봇핸드와 자율이동조작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생산설비를 비롯해 제조공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학습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인프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원익로보틱스는 2004년 ㈜심랩으로 출발해 로봇핸드와 자율이동조작로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로봇핸드는 엔비디아와 MIT, 스탠퍼드 등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 기관에서 로봇 연구 및 AI 학습 플랫폼으로 쓰이고 있으며, 국내외 180여 곳의 연구소와 글로벌 기업에 500대 넘게 공급되었다.
김대현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전북의 자동차, 기계 등 제조기반을 바탕으로 실증 및 공동연구 협력이 가능한 점이 투자결정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완주 제조AX거점이 전북 지역 제조기업의 피지컬 AI 전환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인허가와 보조금 지원 등을 완주군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