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네덜란드 법인이 독일에서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네덜란드 법인이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을 총괄하고, 대한전선 본사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의 핵심 자재를 생산·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전선 본사는 네덜란드 법인과 약 11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자재 공급 등에 관한 계약 규모이다.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을 포함한 네덜란드 법인의 전체 턴키 프로젝트 수주 금액은 1150억원을 상회한다. 발주처와 전체 수주 금액 등 세부 사항은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사업은 독일 지중 교류 전력망 중 최고 전압인 380kV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대한전선은 2023년 1월에도 독일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2건을 수주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초고압 전력 인프라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2017년 영국지사를 설립하고 2019년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으며, 현재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유럽 지역에서 총 5개 지사와 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히고 신규 수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