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 송치된 60대 교회 목사 B씨와 함께 외손자인 C군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적장애가 있던 C군은 태어난 직후부터 해당 교회에서 생활해 왔으며, 최근에는 A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지난 5일 교회에서 고열과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 당시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C군의 양쪽 손목과 발목에는 결박 흔적과 멍이 남아 있었다. C군은 숨지기 전인 지난 2일과 3일 수사기관에 외할머니에게 맞았다는 취지의 피해 사실을 호소한 바 있다. 경찰은 그동안 관련자 진술 확보, CCTV 영상 분석,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여죄와 추가 가담자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