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항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다시 결정하더라도 이란을 공격하겠다”며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누군가 ‘다시 한다면 이란을 공격하겠느냐’고 물었다”며 “나는 ‘물론이다. 내가 한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미친 나라가 핵을 갖는 걸 막아야 했다”며 “그러지 않았다면 머지않아 정말 나쁜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게 아니다. 이란은 1979년부터 미국과 전쟁을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대해 “단기적 고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고 했으며, “전쟁은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YTN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제재와 압박이 다자주의 협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을 우려하면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전쟁 종식을 위해 이란이 제시한 조건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YTN은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