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을 경질하지 않고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BBC는 27일(한국시각) 캐릭 감독이 이번 주말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맨유를 지휘할 예정이며, 구단은 캐릭 감독에게 팀을 반등시킬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과 승점 1 차이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마찰도 발생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종료 후 구단 수뇌부를 비판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코모전 패배 이후 캐릭 감독의 전술 구상에 의문을 제기했다.

맨유는 캐릭 감독 유임 결정을 내리기 전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물색했다. BBC는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에디 하우와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등이 거론되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캐릭 감독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당장 경질하는 대신 반등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카한은 맨유가 이번 결정이 캐릭 감독의 장기 유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첼시전 이후에도 성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경질 가능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스포티비뉴스는 맨유가 감독 교체 대신 캐릭 감독에게 시간을 더 주기로 했으며, 첼시전에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