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는 기존 전액 현금 지급 방식이었던 성과급 지급 체계를 현금 40%, 자사주 60% 혼합 방식으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6.3% 인상과 적자 발생 시 임금 3% 이연 지급 및 흑자 전환 시 일시 보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사주 지급분 중 40%는 당해 연도에 매도할 수 있으며, 나머지 20%는 1년 뒤와 2년 뒤에 각각 10%씩 이연 지급된다. 이연된 주식은 수령 즉시 매각이 가능하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올해 영업이익 250조원을 기준으로 성과급 재원을 산출할 경우, 임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세전 약 7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현금 2억8000만원과 자사주 4억2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노사는 주가 변동성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 수 산정 시 연간 잠정 실적 공시일, PS 현금 지급일, 주식 지급일 등 3개 시점의 종가 중 최저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자사주 비중을 최대 100%까지 늘릴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 시행 첫해에는 예외적으로 현금 수령을 선택할 수 있는 조항도 마련됐다. 노조는 향후 조합원 설명회와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합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