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주주환원 기준을 기존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2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73% 상승한 1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가 자본배분 정책의 질적 변화를 의미하며, 향후 3년간 총 환원 규모가 200조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의 파격적인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시장의 시선은 삼성전자로 향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경우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가능성이 주주 가치 희석 우려로 남아 있으며, 미국 장기채 금리 불안 등 대외 변수도 시장의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