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베트남 호치민에 거점을 두고 허위 조건만남 광고로 피해자 34명으로부터 약 26억 원을 가로챈 사기 범죄단체 총책 A씨 등 15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 허위 조건만남 광고를 게시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남성들에게 회원 가입비, 인증비, 서버 복구비 등을 요구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조직원 모집과 범행 전반을 총괄했으며, 산하에 SNS 광고 담당, 조건만남 여성 사칭, 사이트 제작 및 관리 담당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베트남 호치민에 오피스텔 숙소를 마련하고 인근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사무실을 임대하는 등 범행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 허위 광고를 보고 연락한 남성들에게 가짜 조건만남 사이트 가입을 유도한 뒤 회원 인증비 등을 받아낸 뒤 사이트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며 복구비용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별도의 투자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허위 사이트 제작 조직이 조건만남 사이트를 만들어 베트남 소재 범죄단체에 제공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국제 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검거한 뒤 국내로 송환했다. A씨의 범죄수익 약 5억 30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으며, 관련 과세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베트남으로 도피한 기망팀 조직원 6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적색수배하는 한편, 여권 무효화와 재발급 거부 조치를 했다. 나머지 조직원 8명에 대해서는 추적 중이다. 한 피해자는 6억 원을 피해를 입었다.
*khan*은 A씨 등은 30대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news1*은 피해자 중 70대 남성이 6억 원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sbs*는 이들이 SNS에 허위 조건만남 광고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yonhapnewstv*는 경찰이 해외로 도주한 나머지 조직원 8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