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특별검사는 21일 대검찰청을 찾아 박규형 기획조정부장과 면담하고 파견 검사 명단을 전달했다. 이 특검은 특검법상 정원인 검사 20명 전원에 대한 파견을 요청하며, 수사 능력과 의지를 고려해 선발한 인력으로 팀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 인력은 일부만 포함하고 대부분은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같은 날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디지털 포렌식 인력 등 추가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임명된 특검팀은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7일부터 최장 150일간 수사를 진행한다.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등 총 12개 항목이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형사사법체계 개편으로 검사의 수사권 폐지가 예정된 상황에서, 이번 특검이 중간 연차 검사들에게 대형 사건을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인식되며 지원 의사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