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키움은 기존 마무리 보직을 맡던 원종현을 8회에, 카나쿠보 유토를 9회에 각각 등판시켰다. 설종진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원종현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 매치업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설 감독은 원종현의 최근 컨디션이 다소 저하된 상태라 상위 타선보다는 하위 타선을 상대하는 것이 부담이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팀 내에서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이 가장 좋은 유토를 승부처에 기용하고, 점수 차나 상황에 따라 원종현을 9회에 올리는 등 유연한 불펜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원종현이 마무리 보직에서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며, 점수 차가 여유 있는 상황 등에서는 기존대로 원종현이 마무리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