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 7000kL로 집계됐다. 연간 출고량이 300만kL 아래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292만 2000kL) 이후 처음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5년(380만 4000kL)과 비교해 21.5% 감소한 수치다. 주요 주종별로는 맥주가 151만 9000kL로 전년 대비 7.2%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희석식 소주는 79만 3000kL로 3년 연속, 탁주는 31만 8000kL로 5년 연속 출고량이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결과, 주류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 음주일 평균 음주량은 6.6잔으로 나타나 2023년(9.0일, 6.7잔)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 문화 변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하면서 회식 등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문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는 늘고 있다. 과실주 출고량은 1만 7000kL로 2021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일반증류주는 4000kL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랜디 역시 31kL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 주류 출고량 27년 만에 최저…외환위기 수준으로 감소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이 298만 7000kL를 기록하며 2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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