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6년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은 공시가격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된다. 반면 과세표준 6억원 초과 구간의 세율은 최대 5.0%까지 높아지고,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과 세액공제 한도 축소 등이 맞물리며 고가 주택의 보유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거주 기간 중심의 '장기거주소득공제'로 개편되며, 공제 한도도 2028년 20억원, 2029년 1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는 보유세 부담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세 부담이 커지자 강남권에서는 매물이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서초구와 강남구의 아파트 매물은 각각 6% 이상 증가했다. 일부 집주인들은 호가를 2억~3억원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도차익을 보전하기 위해 취득가액을 현재 시세로 높이는 '교환 매매'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매수세가 제한적인 만큼, 당분간은 매물 증가가 곧바로 거래량 급증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세제 개편에 강남권 고가 주택 매물 증가…절세 위한 '교환 매매'도 거론
정부가 고가 주택의 보유세와 거래세 부담을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주인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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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의 80% 이상이 전용면적 85㎡ 이하 초·중소형 주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집값 부담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낮고 실거주 효율성이 높은 소형·중소형 평형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거래 규모별 아파트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만2186건 가운데 전용면적 21~85㎡ 이하 주택 거래는 3만4440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6.08.05.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9315_web.jpg?rnd=2026080515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