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 새벽까지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과 함께 성과금 400%와 1천270만 원 지급,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 원, 하기 휴가비 20만 원 인상 등이 포함됐다. 또한 노사는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회사 측이 제기했던 손해배상 가압류 10건을 해지하기로 했다. 정년 연장은 법률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시행하며, 상여금 인상 문제는 내년 단체교섭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노조의 2년 연속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매출 감소 등 노사 양측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노사는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피지컬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등 신기술 도입에 협력하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타결될 예정이다.